[5/18 목회칼럼] 모세오경 통독 보고 2
- Seonwoong Hwang
- Jun 21
- 2 min read
사순절 동안 진행했던 모세 오경 통독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024년에 말씀이라는 주제로 새해를 열면서 통독을 시작했고, 어느덧 세 번을 진행해서 신약 전체, 예언서, 모세 오경까지 다 읽었습니다. 올 가을 시가서와 역사서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꾸준히 따라오신 분들은 2년 동안 성경 1독을 하시게 되는 것이지요. 꼭 내년 초까지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고, 어느 사이클이든 들어오셔서 시작하시면 2년에 1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칼럼과 다음주 칼럼은 이번 통독에 참여했던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들로 대체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말씀이 우리 삶에 말과 숨이 되는 날까지 계속 읽고 나누고 공부합시다!

유정임: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규칙하게 모세오경 통독을 하면서 가끔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도 하고 매일매일 묵상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크게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 해서 나름의 페이스대로 통독을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몰랐던 성경지식을 알게 되고 말씀 가운데 ‘꼭 내게 하시는 말씀인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품어야 겠구나. 이렇게는 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일상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때도 있었고, 추가 리서치를 하면서 무슨 뜻인지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이래서 매일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와 성경은 늘 가까이 품고 다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김은주: 모세오경을 읽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다른 분들과 함께 꾸준히 성경을 매일 읽는 연습을 계속 할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새해 되면 읽어야지 하다가도 의지 부족으로 잘 안되는 것들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루게 되니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같은 성경을 여러번 읽게 되는데, 매번 '어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하고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황선웅: 저는 천성적으로 의지가 약한 사람입니다. 또 세상에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집중력을 쉽게 잃기도 합니다. 이번 오경 통독은 매일의 분량이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읽기 분량이 대략 10분 정도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하루 이틀 밀리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금세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올려주시는 분들 또 하루가 끝날 무렵 잊지 않고 통독 신고를 올려주시는 분들 덕분에 광야 같은 사순절을 잘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게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 장면은 신명기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설교를 전하는 모세의 모습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유혹이 얼마나 강할지 또 저들이 얼마나 유혹에 약한지 알기에 마지막 신신당부를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스라엘을 맡기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제 삶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다고 믿습니다. 제 의지는 약하고 세상의 유혹은 강해도, 하나님은 은혜로 저를 가나안 복지에 서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뿐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또 신실한 말씀 통독의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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