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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목회칼럼] 소그룹 이름 소개 04: 에제르

새해 말동(소그룹) 이름의 주제는 성경에 나오는 외래어입니다. 몇 주간 이 외래어들의 의미를 함께 공부하고 새기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에제르(김현지 인도자): 에제르는 히브리어(עֵזֶר)로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2:18은 하나님께서 “...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보도합니다. 여기 돕는 사람이라고 번역된 표현이 에제르입니다. 


에벤에셀이라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 있는데, 이 말은 에벤(돌)과 에셀(도움)이 결합된 단어로, “힘이 되시는 바위,” 혹은 “도움이 되시는 바위”라는 뜻입니다. 사무엘상 7장에서 이스라엘은 미스바라는 곳에 모여 하나님께 회개하며 주님의 백성으로 제대로 살기로 결단합니다. 이때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오지요. 그때 사무엘이 양을 잡아 온전한 번제로 드리며 이스라엘을 도와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은 다가오는 블레셋을 천둥으로 치십니다. 사무엘은 그 자리에 큰 돌 하나를 놓으면서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셨다!”라고 말하면서 그 돌을 에벤에셀 = “도움의 돌”이라고 부릅니다. 


창세기 2:18절이 말씀하는 “돕는 사람(혹은 돕는 배필, 개역개정판)”은 그저 부수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미스바에서 천둥을 발하며 블레셋을 물리치셨던 것처럼 배우자를 힘차게 돕는 사람입니다. 하와(Eve)를 만드시면서 하신 말씀이니, 아내들은 꼭 남편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남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남편을 구해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에게 부르짖으십시오!). 


에제르는 이사야 30:5이나 에스겔 12:14에도 등장합니다. 여기 나오는 에제르는 이스라엘이 군사적 도움을 구하러 가는 다른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진정한 도움(에제르)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나라들을 자기 도움으로 삼는 이스라엘에 대한 고발이지요. 시편은 여러 곳에서 분명히 말씀합니다: “이와 같은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주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백성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시 144:15).” 


우리는 하나님만 우리의 도움(에제르)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서로를 위하고 돕는 사람(에제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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