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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도자 세우기

다음주 화요일 11/5은 미국 대선이 있는 날입니다. 투표권이 있으신 분들은 꼭 투표하세요. 


기독교인들의 정치 참여는 필요한가? 만약 그렇다면, 어느 수준까지 필요한가? 이 질문들에 대한 여러 답이 있습니다만, 저는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일정 수준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가 “시카고와 온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키는 것을” 우리의 꿈과 사명으로 한다면,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주에 걸쳐서 기독교인들의 정치 참여에 관해 생각해 볼 점들을 나누려 합니다. 


  1. 교회가 특정 후보나 정당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아닙니다. IRS의 비과세 기관에 관한 규정은 section 501(c)로 흔히 불리는 단체들이 직간접적으로 선출직 공직자의 정치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혹은 반대하여 방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all section 501(c) organizations are absolutely prohibited from directly or indirectly participating in, or intervening in, any political campaign on behalf of (or in opposition to) any candidate for elective public office.” 이에 불응하면서 특정 공직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를 표명하는 행위는 교회가 가진 면세 지위를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교우들이 선거장에 나가도록 혹은 정치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는 데 그쳐야 하며, 정치적 편파성을 갖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1. 성경적 가치?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되어 뉴스룸(Newsroom)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한 유명한 장면에서 대학생 한 명이 민주당과 공화당(혹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표 정치인들에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인 이유를 묻습니다. 민주당을 대표해 나온 정치인은 “diversity and opportunity 다양성과 기회”라고 대답하고, 공화당 측의 대표로 나온 정치인은 “freedom and freedom, let’s keep it that way. 첫째도 자유, 둘째도 자유입니다. 계속 그렇게 자유로운 나라로 유지합시다.”라고 말합니다. 선거에 나온 정치인들은 기독교인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상대 진영을 비성경적인 집단으로 몰아갑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동성애와 낙태에 찬성하는 이들'로 낙인찍고, 공화당은 ‘복지 정책과 총기 소유 제한에 반대하는 집단'으로 매도합니다. 양 진영 다 완전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양쪽 다 각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경적 가치’가 있고 그러다 보니 조금 소흘히 여기는 듯 보이는 ‘성경적 가치’가 있는 셈입니다. 엄격한 하나님 나라의 시각에서 본다면 둘 다 부족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라도 성경적 가치를 실현해 보기 위해 애쓰는 장한 이들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도자들이 세워지는 선거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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