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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성도들 칼럼] 모리슨 선교 여행에 주신 은혜

  • 11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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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리슨 선교를 마치고, 참여자들이 돌아가며 받은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제 마음을 뜨겁게 했던 나눔들을 여러분께도 전해드립니다. 2026년 주제는 제자도("Less of Me")이고, 3분기의 소주제는 "목적의 제자도 - 선교"입니다.


[남궁수지 자매]

미국에 오고 처음으로 모리슨 선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이곳에서 어떤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선교라는게 왠지 낯설었고 와닿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며 짧지만 분명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모리슨에서 만난 목사님 부부와 지역 주민들께서 온화하게 반겨주셔서 그곳에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 된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찬양으로 예배하며 함께하던 그 순간 나라와 언어는 크게 중요치 않았고, 그저 하나님 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기쁨을 나눈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후에 우리 교회 선교팀 안에서의 나눔과 푸드뱅크로 봉사하던 날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진솔한 나눔을 통해 서로 깊이 이해하며 한층 가까워지게 되었고, 일을 함께 도우며 잊고 지내던 여러 따뜻한 감정이 되살아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모리슨의 이웃을 함께 도우며 나의 마음이 채워지는 기쁨을 다시 느끼게 되어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를 통해 이러한 감사함을 느끼도록 저를 이끌어주신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한 마음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 감사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신범 형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노력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자연스러움을 원했습니다. 무언가 엄청난 각오나 열정으로 준비하는 마음보다, 그곳에 계신 분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느낀 마음은, 팀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준비하고, 이동하고, 예배하고, 섬기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조금씩 열렸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새벽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주제들도 있었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알아가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가장 크게 남은 마음은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성도분들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도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해 주신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먹고 웃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배 가운데서도 나눔이 있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찬양으로, 기도로, 또 말씀을 듣는 마음으로 함께 예배할 때,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 봉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었고, 나누어 드리는 음식도 달랐지만, 그 모든 섬김이 모여 하나의 사랑이 되고, 작은 손길들이 모여 함께하는 선교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는 무언가 많이 했던 것보다 함께 나눈 시간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친교과 예배와 섬김 속에서 사랑이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로에게 연결해 주신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함께 준비하고 섬긴 팀원들, 그리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강선아 목사님 가정과 모리슨의 모든 분들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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