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목회 칼럼] Summer Quest 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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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현 2청년 간사님께서, 여름 사역에 관한 칼럼을 써주셨습니다. 여름 사역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썸머 퀘스트"는 지난 몇 년간 2청년에서 진행해 온 다양한 모임들을 모아, 작년에 처음으로 "썸머 퀘스트"라는 이름으로, 여름 동안 교제와 영적 성장을 통해 서로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갖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자도' 주제에 맞춰서 2청 리더십에서는 '제자 삼는 교회' 책나눔을 시작했습니다. 책나눔을 하며 우리 교회의 네가지 사랑을 (교회, 예배, 말씀, 이웃) 어떻게 더 잘 실천할 수 있을지를 나누었는데, 그 중에 교회 사랑에 관하여 공통적으로 나온 것이 청년과 샘터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에 2청년 안에서 진행하던 썸머 퀘스트를 교회 전체가 함께하여,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썸머 퀘스트”는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친교셔플: 한 달에 한 번, 친교 시간에 평소 함께 앉지 않았던 분들과 테이블을 섞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샘터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은 샘터에 서로 질문들을 준비해 오기도 했고, 셔플된 그룹 안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며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니그룹: 3~4명씩 작은 그룹을 이루어 주중에 따로 만나 식사와 티타임을 가지며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톡방에 올라온 인증 사진들을 통해 각자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고 즐겁게 교제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요동행: 두번, 가정에 모여 말씀 안에서 나눔을 하며, 찬양하고, 식사와 교제하는 따뜻하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며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피크닉: 함께 식사하고 게임도 하며 그동안의 여정을 기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날씨 때문에 야외가 아닌 ‘실내 피크닉’이 되었지만, 좋은 공간을 허락해주셔서 그 안에서 웃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썸머 퀘스트’의 묘미 중 하나는 리더십이나 특정 팀이 주도해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샘터와 청년들이 함께 자원하여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 모습으로 섬기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모임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어 함께 기쁨으로 준비해 주셨음을 돌아봅니다. 그리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아이디어로 모두 즐겁고 은혜받는 시간이 되었음을 돌아봅니다. 수고하여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약 한달 반 동안 진행된 “썸머 퀘스트”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했습니다. 한 가지 퀘스트에만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고, 네 가지 모두 참여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모든 퀘스트에 참여하셨다고 해서 특별한 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ㅎㅎ 그래도 교회적으로 함께 “퀘스트”를 만들어가고,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여기에 히든 퀘스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먼저, 네 가지 퀘스트가 진행된 날짜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니그룹’은 주중에, ‘금요동행’은 금요일에, ‘피크닉’은 토요일에, 그리고 ‘친교셔플’은 주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미니그룹도 어떤 그룹은 월요일에, 어떤 그룹은 화요일에 만났겠지요. 결국 썸머 퀘스트는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일주일의 모든 날에 걸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소는 어떠했나요? ‘미니그룹’은 주로 식당과 커피숍에서, ‘금요동행’은 가정에서, ‘피크닉’은 (원래 의도는) 자연에서, 그리고 ‘친교셔플’은 교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썸머 퀘스트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식당, 카페와 자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미니그룹은 바같에서 만났으니 자연에서 하였고, 저는 미니그룹을 통해 청년의 직장을 구경할 기회도 있었으니, 직장까지 포함해도 되겠죠? ^^
모인 사람들의 규모도 참 다양했습니다. ‘미니그룹’은 3-4명씩, ‘친교셔플’은 3-6명씩, ‘금요동행’은 약 15명, ‘피크닉’에는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특별히 의식하지 않던 사이,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원의 사람들이 모인 그 모든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 곳곳을 찾아오셔서 우리와 동행하셨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이 썸머 퀘스트는 우리가 준비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였지만,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썸머 퀘스트'가 아니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하시고, 우리 서로를 더욱 가까워지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일상 속 모든 시간과 공간에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카고예수사랑교회를 위해 친히 하나님꼐서 "썸머 퀘스트"를 준비해 주신것이죠!
이 모든 과정을 주관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썸머 퀘스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우리 교회가 함께 하나가 되어갈 모습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썸머 퀘스트는 끝났지만, 하나님의 퀘스트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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